하르호린(옛 카라코룸)은 몽골 역사상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. 13세기 칭기즈 칸의 아들 오고타이 칸에 의해 세워진 이 도시는 한때 세계 최대 제국의 수도였으며, 아시아와 유럽 각국에서 온 상인과 외교 사절들이 모이던 문화 중심지였습니다.
원래 도시는 14세기에 파괴되었지만, 그 유산은 에르덴 조 사원과 고대 유적들을 통해 오늘날에도 남아 있습니다. 현대의 하르호린은 오브르항가이 주의 한적한 시골 도시로, 과거의 영광과 전통적인 몽골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.